직장 / / 2018. 6. 16. 00:04

[월급쟁이 인생] 각성한 불행한 노예 vs 세뇌된 행복한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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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고, 일하고, 욕먹고, 퇴근하고, 술한잔하고 집에 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시 출근하고, 일하고, 욕먹고, 퇴근하고..






주말에 운 좋으면 쉬고 그렇지 않으면 또 출근하고.. 일요일 저녁 개콘을 보면서 월요일이 오는 것을 괴로워하는 사람들, 그들은 바로 직장인입니다.


직장 다니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대부분은 돈만 아니면 당장 그만두고 싶어하죠.


오랫동안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직장인은 노예라는 사실을 점점 더 체감하게 됩니다. 




자신이 노예라는 사실을 알지만 거기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게 되면 기분이 한층 더 우울해지죠. 이럴 때면 차라리 내가 노예라는 사실을 몰랐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벗어날 수 없다면 그냥 모르는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로울 테니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미친 듯이 일하다 보면 임원이 되어 신분상승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높은 연봉과 스트레스는 보너스죠.




다른 방법도 있습니다. 확률이 무지무지 낮지만요.


그래도 매주 수많은 사람들이 로또를 사며 인생역전을 꿈꿉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출근을 하죠.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날 수 없는 그 곳,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토록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 곳.





현대판 노예들이 생계를 위해 하루하루 버티는 그곳, 바로 직장입니다. 벗어날 수 없다면 차라리 현실을 잊어버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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