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반사 / / 2019. 6. 16. 16:18

악플 피해 사례 - 우리나라의 잘못된 악플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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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의 설리가 최자와의 열애설이 돌던 당시, 악플을 견디지 못하고 활동을 중단했었습니다.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온갖 루머를 퍼뜨리고, 그것이 인터넷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다 보니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고 활동을 중단하고 말았지요.






악플 문제는 이번 건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 왔던 이슈입니다. 뭔가 하나 건수가 잡히기만 하면 온갖 추측과 루머가 난무하면서 근거없는 소문들이 양산되고 확대 재생산되어 인터넷으로 퍼져 나갔죠.




이런 악플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무래도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면서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그들에게 관심이 많고, 그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죠.


http://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1478


지나친 악플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던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강은비는 지나친 악플 때문에 정신과 상담까지 받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강은비가 그렇게 많은 악플을 받을만큼 큰 잘못을 했느냐 하면, 딱히 그런 것도 없습니다.


http://kmc10314.tistory.com/311


그 이유는 위 링크에 잘 나와 있는데,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동방신기와 엮인 것이 문제가 되어 동방신기의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면서 안티가 늘어나게 된 것 같군요. 이후 김종국과도 엮이고 그것들이 기폭제가 되어 벗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버리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은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나리오대로 촬영된 방송일 뿐이고, 실제로 연애를 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방송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무조건 "우리오빠 건들지 마" 하는 잘못된 문화 때문에 강은비는 엄청난 악플 폭탄을 맞고 지금까지도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악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연예인 중 한명은 바로 문희준입니다. 문희준 역시 뭔가 특별히 잘못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과거 간미연과의 스캔들 및 한 때 비호감이였던 외모, 락커 발언 등등으로 인해 엄청난 안티팬을 양산했던 문희준..


하지만 군대를 다녀오고(이로서 남자들의 마음을 되돌림) 그 이후에도 묵묵히 활동을 지속하면서 서서히 사람들의 마음이 돌아서기 시작하면서 그는 이른바 "문보살"로 불리우며 다시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악플의 또 다른 주요 타깃은 정치인들인데, 정치인들은 연예인들만큼 큰 타격을 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안티 양산으로 인해 지지율이 떨어져 선거에서 떨어진다면 큰 타격이 되겠지만, 전국적으로 안티가 아무리 많아진다 하더라도 특정지역(자신의 지역구)에서의 지지 결집도를 높여 일단 당선되기만 한다면 사람들이 욕을 하든말든 별다른 타격은 없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우리나라의 악플 문화는 유별난 것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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