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직업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소개책자나 인터넷, 선배, 지인 등을 통해 직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진로선택에 참고를 합니다.
그 중 특히 현직자의 생생한 경험담은 아직 그 세계를 경험해 본적 없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시스템 개발이나 지원 업무 등을 하면서 그들과 같이 일해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나마 그들의 실제 모습을 써 볼 수 있을 것 같군요.
그들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써 보겠습니다.
[프로그래머의 세계 - 프로그래머는 어떻게 될 수 있는가]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면 개발자 투입을 위해 계약 품의를 올리는데요.
이 때 개발자의 경력사항을 보게 되는데, 학벌이나 자격증 같은 것은 별로 중요치 않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경력사항들이 있더군요. 그래도 당연히 컴공을 나오고 관련된 자격증 같은 것이 있으면 최초 입사시에는 유리할 것입니다.
[인정받는 프로그래머의 조건 - 평판과 경력]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서 고객사로부터 좋은 평판을 쌓으면 새로운 프로젝트에 재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때 그사람 잘하던데, 이번 ㅇㅇㅇ 개발 프로젝트 할 때 다시 부르지" 이렇게 되는 거죠.
반대로 일을 개판쳐 놓고 나오면 아웃입니다. 평판에 문제가 생기고, 소문이 퍼집니다.
You are Fired
"영 별로던데..." 하면서 딴 사람을 물색하게 되죠.
또 유사한 프로젝트를 다양한 곳에서 다수 경험해 본 경력이 있으면 그런 프로젝트를 하려고 할 때 고객사에서 우선 찾게 됩니다.
이것저것 많은 프로젝트를 할 지, 아니면 특정 분야를 정해서 깊이 파고들지는 각자의 철학에 따라 결정할 일이지만, 최소한 제가 본 바로는 후자가 고객사 입장에서는 더 매력적인 프로그래머로 비치게 되더군요.
[어떻게 하면 좋은 평판을 쌓을 수 있는가]
실력은 당연히 뛰어나다는 전제 하에,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소통능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 고객의 요구조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 개발계획 일정표를 일단워로 작성해서 고객과 공유하고
- 매일 매일 진척도를 공유하면서 현황을 점검하고.
- 개발완료 후에도 고객이 OK 할 때까지 마무리를 확실히 하면
고객으로부터 유능한 프로그래머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머의 애환과 고충]
고객이 프로젝트 관리 역량과 경험이 풍부해서 합리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나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역량이 많이 부족한 것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현실입니다.
애매한 요구조건에, 일정과 예산은 빠듯, 요구사항은 수시로 바뀌고,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개념 없이 그저 마구 닥달만 해대는 고객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은 참 힘든 직업인 것입니다.
'직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주 쓰는 엑셀(excel) 함수 - VLOOKUP, LEFT, RIGHT, MID, SUM, AVERAGE, IF 등 (0) | 2018.07.04 |
---|---|
스마트 워크(Smart Work)의 핵심은? 바로 "실적 자료 활용" (0) | 2018.07.01 |
사무직(회사원) vs 생산직(노동자) 비교 분석 (0) | 2018.06.27 |
프리젠테이션 이란? 프리젠테이션 잘하는법, 그 본질, 그리고 발표스킬 (0) | 2018.06.22 |
유능한 직장인이 되는 법 - 정리의 중요성 (0) | 201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