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 잘두는법 - 포석의 중요성

오목 잘두는법을 설명하자면 아주 많은 내용들을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부적인 내용들을 하나하나 다 설명하자면 끝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본 포스팅에서는 우선 오목 잘두는법의 핵심적인 사항 두 가지만 설명하고자 합니다. 오목 잘두는법에서 첫 4수의 중요성을 설명할 것입니다.

뭐든지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합니다. 오목 잘두는법에서도 첫 단추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첫 4수를 어떻게 두는가가 이후의 수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아래 수(흑)는 전형적인 선제공격수입니다. 3수 연속 일직선으로 놓으면서 선제공격을 하는 수입니다. 초반에 공세를 펼 수 있지만 금새 막히게 되며 이후 다음 수를 놓기가 곤궁해집니다.

이런 수는 금방 막힙니다

아래 수(흑)은 첫 4수를 마름모꼴로 배치한 경우입니다. 일단 이렇게 배치를 하면 이후 대각선 각 방향으로 계속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다음 수가 그다음 수를 위한 포석이 되어 연속적인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상대방은 나의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해집니다.

아래 수(흑)는 평행사변형으로 4수를 배치한 모습입니다. 이 경우 대각선 및 수평방향으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연속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조금 더 넓게 배치한 평행사변형 4수입니다(흑). 마찬가지로 대각선 및 수평방향으로 확장하면서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흔하게 써먹을 수 있는 수는 아닙니다. 좀 변칙적인 수입니다.

수 4개를 다닥다닥 붙혀서 정사각형으로 놓은 수입니다(흑). 수직 수평 대각선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오목 잘두는법의 핵심은 포석을 잘 두는 것입니다. 포석이란 다음, 다다음 수를 위해 초기에 수를 벌여 놓는 것을 말합니다. 포석을 잘 두면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계속해서 공세적인 수를 두며 상대를 궁지에 몰 수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4수의 예시들은 바로 이 포석의 일종인 것입니다. 위와 같이 초기에 포석을 구성해 두면 이후 계속해서 공격적인 수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오목 잘두는법 또 한가지 팁은, 수를 놓을 때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곳에 수를 두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공격을 막을 때 그저 단순히 막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수를 놓음으로서 내가 동시에 공격을 할 수 있거나 혹은 다음 공격을 위한 포석이 될 수 있는 곳에 수를 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수 한수 그런식으로 생각해 가며 수를 놓는다면 승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