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는 매년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회사가 신입사원을 뽑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몇 명을 뽑을 지 결정해야 하고, 회사 내부의 임원/간부들을 차출해서 면접관 명단도 준비해야 하고, 무슨 질문을 할 지도 준비해야 하고, 평가 기준도 만들어야 하고, 입사하면 입문교육도 시켜줘야 하고 등등 많은 노력과 경비가 들어갑니다.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해서 열심히 교육을 듣지만...
이렇게 고생해서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많은 신입사원들이 금방 다시 그만둡니다. 요즘같이 취직하기 어려운 시절에,, 들어오기 전에는 입사하면 목숨을 바쳐 일하겠다고 다짐했을텐데, 들어와서 얼마 되지 않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사표를 쓰고 나가버리죠.
회사의 관리자들은 여기에 대해서 "왜 그럴까"를 고민해 봐야 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들어온 회사를 왜 그만둘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보아온 바로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1. 하는 일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
대학교육 받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입사를 했는데, 온갖 잡일만 허겁지겁 하고 있으면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고 일에 대한 보람도 없죠. 내가 고작 이런 일을 하려고 대학교를 갔나.. 라는 좌절감에 빠지죠. 그러다 그만둡니다.
2. 비전이 없다.
일이 힘들어도 자기가 날마다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 미래가 있다고 생각이 되면 사람은 버틸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기만 하고 비전이 없다면 사람들은 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고 다른 길이 없으면 그냥 꾸역꾸역 버티겠지만 아직 젊은 신입사원들은 그만둬도 갈 데가 있죠. 그래서 그만두고 딴 회사에 갑니다.
3. 일이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들다.
신입사원은 당연히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교육을 시키면서 쉬운 일부터 시켜나가야 하는데 많은 경우 처음부터 혹사를 시킵니다.
제대로 가르쳐주고 시키는 것도 아니고, 깨지면서 배우는 거라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사원을 사지(?)로 몰아넣죠. 그러면 혼자 허덕허덕대다가 일을 제대로 못해내고 욕먹고 좌절하다가 회사를 그만둡니다.
4. 인간관계가 힘들다.
신입사원은 회사의 위계구조에서 최하위에 있습니다. 그래서 선배들이 잘 케어를 해주어야 하는데, 세상에는 그렇게 좋은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서, 자신의 지위를 악용하여 신입사원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업무적으로 발전할 수 있게끔 건전한 스트레스를 준다면 이것은 일종의 교육으로 볼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그런 것 없이 그냥 스트레스만 주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신입사원은 혼자 괴로워하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됩니다.
퇴사해야겠어..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입사원을 잘 키워 회사를 이끄는 주역으로 키울 수 있을까요? 위에 쓴 내용의 반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교육 커리큘럼을 잘 짜서 차근차근 교육을 시켜주고, 교육 진도에 맞춰 쉬운 일부터 차츰 어려운 일을 시키면서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렇게 해서 스스로가 날마다 발전하고 있고 앞날에 비전이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주고, 일을 할 때는 엄격하게 하더라도 평소에는 인간적으로 대해주고..
그러면 신입사원이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면서 업무적으로 성장을 하여 회사를 이끄는 인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죠.
'직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서 작성법 _ 작성요령과 노하우 (0) | 2018.11.18 |
---|---|
송년회,신년회 준비노하우 - 인사말/장소 준비 (0) | 2018.11.11 |
보고서 작성요령 - PPT 잘 쓰는 팁 (0) | 2018.08.25 |
대기업 임원으로 승진하기, 그 빛과 그림자 (0) | 2018.08.21 |
직장인 우울증, 왜 걸릴까? 이유를 알아보자 (0) | 2018.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