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경제학>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 사회 과학의 한 분야로 국민 경제학, 경영학, 재정학, 가정학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일반적으로는 국민 경제학을 이른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일단 사람들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제학의 기본 개념 및 목적에 대해서도 잘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을 경제학자라고 소개하면 "요새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까요?" 라거나, "당신은 경제학자라면서 왜 부자가 아닌가요?" 이렇게 안물어보면 다행이죠.
경제학에 대해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죠.
경제학이라는 것은 경제와 관련된 여러 현상을 설명해 주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경제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당연히 경제학자겠죠. 아마 대학에서 교수라는 직함을 달고 있거나 경제관련 연구소의 연구원일 것이고, 거기서 나오는 월급이 그들의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경제에 대한 이론은 당연히 일반 사람들보다 많이 알겠지만 사업이나 투자 등의 실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죠. 이론과 실제는 다르니까요.
경제학 지식이 많은 것과 실제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해도, 경제학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인생을 사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직접적으로 큰 돈을 벌게 해 줄수는 없어도, 적어도 손해를 막아주는데는 경제학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되죠. 그리고 큰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이나 투자를 하고자 할 때에도 탄탄한 경제학 지식을 기반으로 사업과 투자에 뛰어드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유리한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경제학 전공자나 아닌 이상, 굳이 대학에서 배우는 그런 어려운 경제학을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공이 아닌 교양 수준의 경제학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일상생활과 연계된 것이라면 더더욱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 경제학 콘서트는 바로 일상의 여러 사례를 통해 경제에 대한 다양한 현상들을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왜 출근길에 들르는 위치 좋은 스타벅스의 가격은 비싼지, 슈퍼마켓은 우리의 지갑을 열기 위해 어떤 트릭을 사용하고 있는지, 왜 중고차 시장에서는 쓸만한 차를 찾기가 힘든지, 주식으로 부자가 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인지, 왜 가난한 나라들은 계속 가난하게 사는지 등등.
요지에 위치한 스타벅스의 커피가 비싼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대부분 그 동네의 상가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그 가격이 커피에 반영되어서 커피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생각하기 쉬우면서도 그럴듯한 이유죠.
하지만 출근길 요지에 위치한 스타벅스 커피가 비싼 이유는, 출근길 직장인들이 비싼 커피값이 둔감하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바쁜데 굳이 몇백원, 혹은 천원 더 아끼겠다고 먼 길 돌아서 커피를 사러 갈 직장인은 많지가 않기 때문이죠. 멀리 뒷골목에 있는 커피값이 4,000원이고, 출근길 대로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값이 5,000원이라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그냥 대로에 있는 5,000원짜리 스타벅스 커피를 사 마십니다. 천원 차이면 얼마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하지만 비율로 보면 무려 25%나 비싸죠).
이 책에는 일상과 연계된 다양한 경제관련 사례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중간에 이론적인 내용도 나와서 조금 딱딱할 수는 있지만, 일상의 사례를 통해 다양한 경제학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책이죠.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싶다면, 그리고 그 와중에 우리는 어떻게 이익을, 혹은 손해를 보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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