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저격수]
경제 저격수라는 직업이 있습니다. 물론 명함에다가 '경제 저격수'라고 새겨놓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경제 전문가' 혹은 '수석 컨설턴트'라는 그럴듯한 직함을 들고 다닙니다.
정부기관으로부터 관리를 받고 훈련을 받지만, 이들은 정부기관에 고용되지 않습니다. 민간기업에 고용되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습니다.
따라서 의회의 감시도 받지 않고, 법적으로 견제하거나 감시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경제 저격수의 역할]
타깃으로 삼은 국가의 경제 전망을 최대한 좋게 부풀린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줍니다.
앞으로 경제가 쭉쭉 성장할 테니 어서 빨리 발전소, 고속도로, 항만, 공항, 산업단지 등을 지으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 전망은 현실보다 훨씬 부풀려진 것입니다. 따라서 돈을 빌린 나라는 그 돈을 값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면 미국은 이 국가가 빚을 갚지 못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여러 가지를 요구합니다. 군 기지 건설, 자원에 대한 통제권 등등.
이 나라는 미국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돈을 위해 양심을 버린 경제 저격수들]
이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회계부정, 선거조작, 뇌물, 협박, 살인 등등.
미션에 성공하면 이들은 높은 지위와 권력, 그리고 엄청난 돈을 갖게 됩니다. 다른 나라, 다른 사람들의 삶을 무너뜨리는 대가로 받는 보상이죠.
이러한 보상을 위해 양심을 집어던진 것입니다.
[경제 저격수의 뒤에 있는 존재들]
경제 저격수는 목적달성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만, 대놓고 폭력적인 방법을 쓰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명함에는 '경제 전문가'나 '컨설턴트' 같은 직함이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무기는 보고서입니다. 직함에 어울리는 무기죠.
그리고 그들도 늘 100% 성공을 거두지만은 않습니다. 그들도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는 자칼이라고 불리우는 암살자가 투입됩니다. 계획에 걸림돌이 되는 중요인물을 제거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입니다.
만약 자깔까지 실패하면?
군대가 투입이 되는 것이죠. 이라크 꼴 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세계와 그 뒤에서 벌어지는 일 간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뒷 세계에서 일어나는 치열한 전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 저격수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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