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 / / 2018. 10. 15. 10:48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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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부터 시작하여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영어공부를 하고, 취직한 이후에도 토익, 회화 등의 등급을 따기 위해(인사평가에 반영되므로) 영어공부를 합니다. 영어공부만 10년 넘게 하는 셈이지만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합니다.






뭐든지 10년 넘게 하면 도사가 될 터인데, 이상하게 영어는 그게 안되는 것 같더군요. 원어민급으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영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함에도 이렇게 영어실력이 형편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유를 아래와 같이 봅니다.



첫째. 집중적으로 공부하지 않는다.


예전에 어떤 영어공부 관련 책을 보니(아마 정철 씨가 쓴 책이 아니었나 싶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가마솥에 물을 넣고 촛불로 데우면 아무리 오래 데워도 물이 끓지 않는다. 물을 끓게 만드려면 모닥불을 활활 지펴야 한다" 라는 문구가 보이더군요.


우리는 10년 넘게 영어공부를 하지만 하루에 투자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날마다 공부하지도 않습니다. 즉 10년동안 촛불로 가마솥을 데우는 일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불이 약하면, 큰 솥의 물은 잘 끓지 않습니다, 활활 불을 지펴야 합니다



영어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하루에 가능한 많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영어 실력이 늡니다.



둘째.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특성상 영어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영어와 우리말은 어순이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당연히 영어를 익히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어와 어순이 동일한 일본어가 상대적으로 배우기 쉬운 반면, 영어는 우리와 어순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구조를 익히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이죠.






셋째. 회화 연습을 많이 하지 않는다.


실전에서 쓸모있는 영어 실력을 갖추려면 회화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독해, 문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님. 이것도 중요함).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회화보다는 책을 보면서 공부를 더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가 외국인을 만나면 쪼그라들지요.


외국인을 만나 영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으려면 영어가 입에 베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어가 입에 베이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큰 소리로 영어를 말하는 연습을 반복하여야 합니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한 특별한 비법같은 것은 사실 없습니다. 오직 외우고 외우고 말하면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야말로 영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유일한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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