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처음으로 수면 대장내시경을 받게 되어서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처음 해 보는 수면 대장내시경이라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큰 문제없이 그럭저럭 잘 마무리 했습니다.
수면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에 지켜야 할 것과 먹어야 할 약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문진표와 함께 대장내시경 준비를 위한 설명 책자가 옵니다. 책자에 있는 설명을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검진 3일전부터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대한 안내, 검진 전날 뭘 먹어야 할 지에 대한 안내, 약 복용 방법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먹지 말아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날에는 흰죽만 먹어야 합니다. 그래서 흰 죽을 만들어서 도시락으로 싸 가서 회사에서 먹었습니다. 간장을 뿌려 먹으니 그나마 낫더군요. 그리고 6시 이후부터는 금식.
대장내시경 받는 시간이 오전이냐 오후냐에 따라 안내가 약간 다릅니다.
약은 따로 배달이 됩니다. 박스에 담겨져서 이렇게 집으로 옵니다. 약 조제법 안내에 따라 통에다가 물을 붓고 쿨프렙약 A제와 B제를 섞어서 마십니다.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뭔가 밍밍하고 구역질나는 맛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먹은 약은 레몬향이 첨가되어서 뭔가 이온음료를 먹는 듯한 맛이 나서 그리 맛이 역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밤 9시~10시에 500ml씩 두번을 먹고 여기에 또 물 500ml를 먹어야 해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먹고 나서 10분 정도 지나니 신호가 왔습니다. 화장실에 가서 계속 변을 보았습니다.
거의 한시간 이상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끝난 줄 알았는데 나오고, 끝난것 같아서 나왔는데 신호가 또 오고,, 무한반복,, 그러다 보니 막판에는 변이 아니고 냄새가 거의 안나는 물만 나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또 먹고, 마찬가지로 변을 본 뒤 병원에 왔습니다. 병원에서 다른 검진을 받는데 검진을 받는 중에도 계속해서 신호가 와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했습니다.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다른 검사가 다 끝나고 수면 대장내시경을 받으러 갔습니다. 손에 주사바늘을 꽃고 수면 대장내시경용 바지로 갈아입고 안내에 따라 침대에 다리를 쪼리그고 옆으로 눕습니다.
수면 대장내시경 후기
그리고 손에 꽂아놓은 주사를 통해 수면유도제를 넣습니다. 그러면 순식간에 정신을 잃고, 눈을 뜨면 모든 것이 다 끝나 있습니다. 옆에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자세로 누워있는 것이 보입니다.
다 끝났다고 일어나라고 하는데 정신이 잠시 몽롱합니다. 그렇지만 금방 회복이 됩니다. 그리고 배가 상당히 아픕니다. 가스가 차 있어서 그러니 화장실 가서 빼면 나을 거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잠시 불편했지만 화장실 두어번 갔다오니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점심은 죽을 먹었고, 저녁부터는 원래 먹던대로 다 먹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수면 대장내시경을 마쳤습니다. 이상 수면 대장내시경 처음 해 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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