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 들어가 혼자 살지 않는 한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삶의 지혜에 대한 많은 부분은 인간관계에 대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 두 분야에 대해 읽을만한 책을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미국의 유명한 강사이자 작가인 데일 카네기가 쓴 책으로서, 이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주장하는 바는 단순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목차를 몇개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칭찬은 무쇠도 녹인다
상대방의 이름을 잘 기억하라
모든 사람이 원하는 것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어라 등등
이 책을 관통하는 기본 사상은 Give and Take입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잘 해 주고 존중을 해 주어야 상대방도 나에게 잘 해 준다는 것이죠. 이 책을 쭉 읽어보며 너무 뻔한 것만 써 놓은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요,
그 뻔한 것을 실천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그 뻔한 것들을 이 책에서는 많은 예시와 함께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고 있고, 이 내용들만 잘 지켜도 지금보다 훨씬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권력의 법칙
세상에는 Give and Take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적힌 방법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죠. 그래서 인간의 사악한 면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 '권력의 법칙'은 사람들 사이에서 권력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그 기저에 있는 인간의 어두운 모습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해 줍니다. 남을 짓밟고서라도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간, 남의 노력을 가로채는 인간, 본심을 숨기고 겉으로는 웃으면서 뒤로는 칼을 가는 인간 등등.
이런 인간들 틈에서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대로 했다간 호구되기 딱 좋습니다. 실컷 이용만 당하다가 마지막엔 비참한 모습으로 버림받게 되겠죠. 이런 인간들 틈에선 그들과 똑같이 냉정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서점이나 인터넷 서점에 가면 인간관계에 대한 무수히 많은 책들을 찾을 수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카네기가 쓴 '선량한' 책보다는 권력의 법칙 같은 '사악한' 책을 좀 더 많이 찾아서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선량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특별히 무례하게만 처신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 없이 원만한게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큰 문제를 일으킬 만한 일이 없죠.
하지만 사악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그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평소에 처신은 어떻게 해야 하고 위기에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는지 등등을 알아야 그 속에서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관계에 대한 책을 읽으려면 카네기 인간관계 같은 책보다는 권력의 법칙 같은 류의 책을 많이많이 읽어보아야 합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권력, 전쟁 .. 이런 단어로 검색하면 관련된 책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뭐 이런 거.. 전쟁의 기술. 전쟁터에서 총칼 들고 싸우는 것만이 전쟁이 아닙니다.
사무실에서, 정치판에서, 협상 테이블에서도 상대방을 누르고 나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치열한 머리싸움과 전쟁이 이루어집니다.
권력의 경영이라는 책도 있습니다.
주로 기업이나 공무원 조직 등 조직의 내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디테일한 방법이 적혀있는 책입니다.
이 외에도 검색을 해 보면 냉혹한 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많은 책들이 있습니다. 가능한 한 많이 읽어보고, 이 냉정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를 쌓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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