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 / 2017. 6. 3. 13:02

세상을 보는 지혜 - 처세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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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회에 나가 보면 알 겠지만 온갖 종류의 사람들이 각 자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학교를 하고 세상에 막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은 이런 온갖 인간 군상들에게 치여 세상에 대한 자신감을 잃기도 합니다.


이 책' 세상을 보는 지혜'는 오래전에 쓰여진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7세기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 합니다.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 책은 성악설 전재로 하여 내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인간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 있지요.






[사람들이 그대에게 종속되도록 하라]

쓸모가 없어지면 버림을 받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그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의지하게 되면 그들은 나에게 종속될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결함이 있더라도 그것을 부인하라]

솔직하게 결함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면, 어떤 사람들은 이를 좋게 받아들이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이를 만만함의 징조로 받아들이고 공격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들로부터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결함을 인정하기보다는 결함을 감추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너무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마라]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하찮게 여기고, 이해하기 힘든 것은 신비로워하거나 신성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어느 정도 존경심을 얻으려면 모든 것을 분명히 하기보다는 일정 부분 모호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도 있습니다.


[윗사람을 이기려 들지 마라]

그 때나 지금이나 조직생활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윗사람을 이기려 드는 부하는 결국 그의 보복을 당하게 되어 있지요. 자신을 낮추면서 윗사람의 자존심을 세워 주는 것은 그야말로 동서고금의 진리입니다.


[사업에서는 기교를 부려라]

단도직입적으로 가지 말고, 깊이 생각하면서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신중하게 전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환영받는 직위를 택하라]

욕먹고 더러운 일을 처리하는 자리 보다는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갈채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것이 당연히 모은 면에 좋겠죠. 그게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떤 일에서든 1인자가 되라]

1인자는 영광을 독차지합니다. 그리고 그 뒤는 모두 모방자라는 오명을 쓰죠. 자신이 맡은 일에서 최고가 되면 큰 명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이 책의 저자가 정말로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두고 두고 반복해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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