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 / 2018. 9. 18. 23:26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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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듭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보험사에 꼬박 돈만 갖다바치고, 정작 필요할 때는 돈을 못받는 억울한 상황에 처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에 들기 전 보험에 대해 조사를 많이 해야 합니다.


보험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이 책은 보험사가 어떻게 가입자로부터 돈은 꼬박꼬박 받아먹으면서 정작 가입자가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어떻게 최대한 꼼수를 부려 돈을 안주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목차가 많은데, 그 중 중요한 몇몇 부분만 살펴보겠습니다.


1장. 보험회사가 숨기는 '보험가입'의 진실 

사망 시 1억원, 20년 후에는 소형차 한 대 값


1억이라는 돈.은 많아 보입니다. 단순히 현재가치 기준으로 1억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그 돈을 언제 받는지를 생각을 해 보고 그 때 가서 1억이라는 돈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갖게 될 지를 따져야 합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1억이라는 돈이 20년 뒤에는 지금의 반토막 정도의 가치밖에 가지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2장. 보험회사가 숨기는 '보험상품'의 진실 

연금보험으로 받을 연금은 껌값 정도밖에 안 된다


우리는 먼 훗날(그러니까 수십년 뒤), 안정적인 노후를 기대하며 연금보험을 듭니다. 그런데 수십년이 지난 후 받는 연금의 금액이 쥐꼬리만하다면, 수십년간 쏟아부은 돈이 정말 아까울 것입니다.


보험사는 지금 고객으로부터 받는 돈과, 수십년 후 고객에게 주는 돈 사이에는 그것이 명목상 같은 금액이라 할 지라도 실질적인 가치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차이를 이용하여 돈을 법니다. 많이 받고, 적게 주면서 말이죠.


약관 대로 정확히 아파야만 보험금 지급하는 질병보험

고객 입장에서는 가장 억울한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일 것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언제 어떻게 사고를 당할지, 무슨 병에 걸릴지는 예측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고나 질병도 약관대로 당하거나 걸려야 보험금을 준다?? 그게 마음대로 되겠습니까.. 이건 어떻게든 돈 안주겠다는 보험사의 꼼수로밖에 볼 수 없는 거죠.






3장. 보험회사가 숨기는 '보험금 유지 해약'의 진실 

보험료 연체도 재테크 방법의 하나


이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내용 중 하나인데, 보험금을 연체를 해도 어떤 불이익이 있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대출이자 연체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데, 보험금은 연체해도 별 문제는 안되나 보군요. 제가 직접 연체해 본 적이 없어서 정말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어려운 경우가 아니면 굳이 이런걸 시험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4장. 보험회사가 숨기는 '보험금 지급'의 진실 

소액은 ‘맛보기 맨’, 고액은 배짱소송 하는 보험사


소액 보험금은 칼같이 지급하고(보험사 입장에서 별 부담이 안되니까, 그리고 그걸로 광고하고..), 큰 돈을 지급해야 할 일이 생기면 철저하게 조사해서 어떻게든 돈을 안주려고 하는 보험사. 힘없고 지식도 부족한 개인이 거대한 보험사와 맞서 싸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개인은 거대 보험사와의 싸움에서 지레 겁을 먹고 물러나거나, 혹은 보험사가 주는 쥐꼬리만한(?) 돈만 받고 나가떨어지기 일쑤죠.


위 내용이 장황하게 긴데, 보험사가 고객을 상대하는 주요한 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정보력 및 지식>


보험사는 당연히 보험에 대해 고객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객에 대해 고객 그 자신이 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정보는 고객에게는 불리하게, 보험사에게는 유리하게 활용됩니다.



<인플레이션>


"지금 붓는 돈과 나중에 돌려받는 돈의 실질적인 가치 차이"


보험사가 돈을 버는 주요한 핵심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100만원을 보험사에 입금하고 10년 뒤에 100만원 돌려받으면, 원금에 손실이 없으니까 문제가 없는 것 같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많이 주고 적게 받는 것과 다름이 없죠. 보험사는 이렇게 인플레이션을 활용하여 돈을 법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마치 보험사가 아주 나쁜 집단처럼 보여집니다만, 보험사는 보험사 입장에서 어떻게든 그저 돈을 많이 벌려고 노력하는 것 뿐입니다. 보험사는 자선단체가 아니니까요. 보험사 역시 일종의 영리기관일 뿐입니다.





보험사는 자신들이 가진 정보력 및 지식과 인플레이션을 활용하여 돈을 버는데, 고객들이 이런 것에 대해 무지하면 무지할 수록 더 많은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고객이 똑똑하고 철두철미하면 필요할 때 자신의 권리를 당당하게 주장하면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결론은, 보험사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우리도 보험을 들 때 하나하나 따져보고 신중하게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짜 도움이 되는 "보험"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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