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는 끝없이 싸웁니다. 갓 사귄 연인들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푹 빠져 달콤한 말을 속삭이지만, 그 기간이 지나고 나면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트러블을 일으키면서 다툼이 잦아집니다.
"왜 날 이해하지 못하지?", "아니 그것 좀 안하면 안되나?", "뭐 겨우 그런 걸 가지고 삐지고 화를 내지?", "아니 내가 말을 하는데 왜 날 안보는거지?" 뭐 이런 것들이죠.
사실 남자와 여자는 사고방식이 아주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남자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여자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것이 될 수 있고, 그 반대로 여자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 남자입장에서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될 수도 있지요. 그런 이유 때문에 남녀는 계속해서 싸우는 것입니다.
남녀간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다툼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아마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남녀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모두의 관심사인만큼 이 분야에는 이 외에도 볼만한 책들이 많습니다.
'말을 듣지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못하는 여자'라는 책도 바로 그런 책 중 하나입니다.
[남자와 두뇌와 여자의 두뇌는 생물학적으로 다르다]
오랫동안 사람들은, 인간의 두뇌는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백지와도 같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 하얀 백지에 부모나 교사가 어떤 그림을 그려주느냐에 따라 이런 모습이 될 수도 있고 저런 모습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남자아이가 남자다워지는 것(싸움,로봇,서열,용감함 등), 여자아이가 여자다워지는 것(수다,인형,친목,수줍음)은 타고난 것이 아닌, 사회적인 상호작용 때문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여성스러움"이라는 것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
하지만 기술의 발전과 함께 두뇌 스캐닝 장비라는 것이 등장하면서 우리는 인간의 뇌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녀의 두뇌는 애초부터 다르게 만들어져서 태어난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남녀의 성향은 사회화가 아닌, 타고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갓 태어난 남자아이에게 아무리 인형을 보여줘도, 그 아이는 크면서 인형을 버리고 로봇을 가지고 놀게 될 것이라는 뜻이지요.
그리고 이런 선천적인 남녀간 두뇌의 차이에서 모든 갈등과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녀관계는 왜 그렇게 어려운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한 다름을 다루는 것에 대해서 매우 불편해 하고 민감해 합니다.
이 책의 서문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어떤 운전교육 회사가 후진주차 능력과 관련한 남녀간 차이를 측정해 보았다, 매우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아마도 모든 나라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후진주차 능력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겠지요), 하지만 그 결과를 발표하자 "성차별"이라며 매도를 당했고 그 보고서는 회수되어 사장되어 버렸다.
남녀간 주차능력의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 결과는 성차별로 매도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위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남녀간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려는 작업은 많은 난관에 부딪혔고, 그 때문에 남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으며, 그래서 그동안 그토록 많은 다툼과 갈등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남녀는 원래가 서로 다른 존재이다]
남녀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어떻게 다른지를 구체적으로 알고 서로 이해하는 것만이 남녀간의 갈등의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남녀가 각 분야에서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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