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인간관계입니다. 직장에서도 일보다 인간관계가 훨씬 더 힘들다고 하죠.

일이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좋으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이 편해도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힘들면 하루하루가 지옥 같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중에는 인간관계에 대한 책이 넘쳐 납니다. 그리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그 중에서도 고전에 해당하는 책이 아닌가 싶군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라]

이 책에서 알려주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칭찬하기

욕먹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죠. 칭찬듣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부드러운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칭찬을 자주 하는 것이 효과가 있습니다.

 

경청하기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데 말을 끊고 자기 할 말부터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면 호감도가 떨어지겠지요.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은 내가 당신을 존중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먼저 상대방을 존중해야 상대도 나를 존중할 것입니다.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심을 가지기

나의 관심사가 아닌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심을 기울이면 그 사람과의 대화가 수월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낚시를 좋아한다면 낚시에 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을 해 보면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인간관계도 부드러워지겠지요.

 

논쟁 피하기

논쟁을 통해 논리로 상대방을 제압하면 나는 승리감을 맛보겠지만 상대방은 굴욕감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만큼 인간관계는 멀어지게 되고 상대방은 나를 피하거나 혹은 복수할 기회를 노리겠지요. 논쟁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뒤집어 보기 - 현실과의 괴리]

평균적인 인격과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방법은 대체로 잘 통합니다. 내가 먼저 배려하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상대 또한 나를 배려하고 존중해 주고자 노력 하겠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꼭 그런 좋은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든 상대방을 짓밟고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람,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자 하는 사람, 매너가 없고 공격적인 사람, 쓰레기같은 인성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이 책의 방법이 통하지 않습니다. 내가 호의와 배려를 베풀면 그들은 나를 만만하게 보고 나를 이용하려 할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자 한다면 마키아밸리적인 관점의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겠죠. 군주론이나 권력의 법칙, 한비자 같은 책들 말입니다.

 

이 책과 그 반대편에 있는 책들을 두루 읽고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을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인간관계를 보다 수월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