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성경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마태복음 효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캐나다의 유명 하키 선수들을 보면 1, 2, 3월생이 많습니다. 1, 2, 3월에 어떤 신비로운 힘이 깃들어져 있어서 그런 걸까요?
캐나다 하키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발굴되어 훈련을 받습니다. 같은 학년끼리 클래스를 구성해서 훈련을 받는데 같은 나이라도 연초에 태어난 학생은 연말에 태어난 학생보다 발육상태가 더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훈련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코치의 관심을 끌게 되고 더 많은 지도를 받게 되고 실력이 더 성장하고 그래서 다시 더 많은 관심과 지도를 받게 되고 그렇게 되는 거죠.
그래서 최고의 하키 선수들 중에 1,2,3월생이 많은 것입니다.
[억만장자들의 비결]
수천년의 역사 속에 이름을 남긴 억만장자들의 리스트를 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19세기 중반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의 비중이 20% 나 된다는 것입니다.
존 D. 록펠러, 앤드류 카네기, 제이 굴드, 헤티 그린, J.P.모건 등등.
존 D. 록펠러
이들은 모두 1830년~1840년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들이 태어나고 성인이 되어 경제활동을 시작할 때 쯤인 1860~1870년대에 미국에서는 철도가 건설되고 월 스트리트가 생겨나는 등 급격한 경제구조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회를 잡아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들이 조금만 늦게 태어났다면 그러한 변화의 시기에 기회를 잡기에는 너무 어린 학생이었을테고 반대로 조금 일찍 태어났다면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등등 해서 모험을 하기에는 좀 늦은 나이가 되어 기회를 놓쳐 버렸을 것입니다.
타이밍이라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컴퓨터 업계의 거물들은 언제 태어났을까?]
빌 게이츠(1955년), 폴 앨런(1953년), 스티브 발머(1956년), 스티브 잡스(1955년), 에릭 슈미트(1955년), 빌 조이(1954년), 스콧 맥닐리(1954년), 비노드 코슬라(1955년), 앤디 벡톨샤임(1955년)
빌 게이츠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제외하면 다들 생소한 이름들이지만, 이들은 모두 컴퓨터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거물들입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1955년을 전후로 해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비노드 코슬라(인도)와 앤디 벡톨샤임(독일)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인들입니다. 물론 비노드와 앤디도 활동은 미국해서 했죠. 스콧 맥닐리와 함께 썬마이크로시스템을 창업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성인이 되는 시점인 1975년에 알태어8800이라고 하는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했습니다.
그 전까지 컴퓨터라고 하면 대학 컴퓨터 센터 같은 곳에 있는 거대한 메인프레임을 의미했고, 일반인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아주 비싼 물건을 의미 했는데요,
1975년을 기점으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그리기 시작을 했고, 그 전까지 컴퓨터에 대해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왔던 이들은 자신들이 성인이 된 후 등장한 이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서 업계의 거물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나 타이밍이라는 것은 이렇게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특정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이후 성인이 되어 사회에 진출할 때 해당분야가 급격하게 성장을 하게 되면 여기에서 기회를 잡아 성공의 길에 올라탈 수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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